현대시 고전시 비교분석 리포트 : —허전, 「고공가(雇工歌)」와 김수영, 「말」의 비교분석—

소개글

고전시 고전시가 허전의 '고공가'와 현대시 김수영의 '말'을 비교, 분석한 리포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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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의 역사는 치열한 투쟁의 기록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격동하는 시대의 울림은 한국 문학에 스며들었고, 한국 문학 역시 민중에게 마음의 위로이자 지침의 역할을 하며 역사의 움직임을 이끌었다. 이러한 문학과 역사와의 상호작용 가운데 특히 고난과 역경으로 가득했던 어둠의 시대에 한 줄기 희망을 비추어 주던 문학들은 오늘날에도 현실에 고통 받는 우리에게 따스한 위로와 가르침을 안겨 주곤 한다. 그러한 문학들의 예로 허전의 가사 「고공가」와 김수영의 「말」을 들 수 있다. 특히 이 두 시는 서로 상당 부분 대응되어 비교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두 시는 혼란기에 지어졌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두 시 모두 절망의 상황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또한, 두 시의 화자는 정반대의 입장에서 말을 건네는데, 그러한 화자간의 대비되는 주장과 그들의 입장 차이로 인해 달라지는 표현 방식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우선 「고공가」는 임진왜란 직후 혼란한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임진왜란을 겪은 조선 사회는 매우 궁핍해졌으나 정작 국가의 위기 상황에서 솔선수범하여 위기를 극복해야 할 관리들은 나태해지고 탐욕스러워졌다. 시의 화자는 벼슬아치를 고공, 머슴에 빗대어 강하게 꾸짖는다. 이는 우리가 익히 알아온 보편적인 해석인데, 나는 화자의 ‘반목하고, 문제의식을 갖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 나태한 이들'에 대한 비판에 초점을 맞추었다. “우리 집 긔별을 아다 모로다. (우리 집 소식을 아느냐 모르느냐.)",먹어슬라. (새 마음을 먹으려무나.)", “너희 졀머다 혬 혈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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