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요약] 일그러진 근대
- 최초 등록일
- 2014.08.29
- 최종 저작일
- 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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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프롤로그 - 곡해와 왜곡의 거울
2. 1장. 문명과 야만의 담론
3. 3장. 영국이 본 일본- 오만과 편견에 갇힌 인형의 집
4. 4장. 영국이 본 한국- 영원히 클 수 없는 어린아이의 나라
5. 5장. 일본이 본 영국- 흠모와 애증, 경탄할 만한 부의 제국
6. 6장. 영 제국과 일본 제국- 제국에 이르는 두 개의 길
7. 에필로그
본문내용
저자: 박지향
출판사 : 푸른역사
출판일 : 2003.05.19
프롤로그 - 곡해와 왜곡의 거울
근대성은 보통 구체적으로 국민국가nation state 성립, 자본주의 발달과 산업화, 개인주의, 시민사회, 합리주의적 정신 및 과학기술의 발달, 그로부터 야기된 세속화, 도시화 등으로 구현된다고 정의된다.
근대성은 역사적으로는 그 전시대와, 지정학적으로는 비유럽과 대조되었고, 이러한 담론적 장치의 기능 때문에 두 종류의 지역이 대칭적으로 구분되었다. 유럽의 근대성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 것은 18세기 계몽사상이었다. 계몽사상은 근대 서양의 역사history를 ‘역사 그 자체History'와 동일시하는 관행을 정립시켰다. 유럽인들은 자신들의 역사가 인류 보편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확신하였다.
서양에서 시작된 근대성 비판이 포스트 모더니즘, 포스트 식민주의적 반근대성 등의 이름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우리는 근대를 고민하면서 동시에 탈근대에 대응해야 하는 입장에 처해 있다.
근대가 만들어 놓은 이성, 문명, 발전, 진보의 담론, 그리고 자기와 타자라는 뚜렷한 이분법적 인식의 틀을 깨고 서양의 ‘압도하기’를 분석하며, 그것에 저항함으로써 유럽을 ‘지방화’할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이는 유럽의 역사를 인류 보편의 역사로 탈바꿈시킨 유럽의 인식론적 거만함을 깨뜨리는 작업이다. 근대성의 중요한 축인 국민국가에 대한 비판도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식민지 근대성에 주목하는 이유
우리의 경우는 일본이 근대, 그것도 식민주의라는 여과장치를 거쳐서야 유럽의 근대와 만날 수 있었다. 19세기 말~20세기 초는 우리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그것은 우리가 실제 겪었던 것과는 다른 형태의 근대로 발전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품은 시기였다.-41쪽.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