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학] 최현배의 씨가름(품사 분류) 체계의 준종합성

목차

1. 씨가름의 준종합성

2. 씨가름(품사 분류)의 이론적 원칙 : 구조론과 말본적 의미관의 양면성

3. 씨갈래의 실제

4. 말본 체계의 종합성과 논리성
1) 종합성과 최초의 끝바꿈(어미활용) 확립
2) 끝바꿈과 도움줄기 및 법 체계 확립

본문내용

(1) 씨가름의 준종합성
말본의 체계가 분석적이냐 종합적이냐 하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이고 그 것은 주로 낱말관(단어에 대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말본”에 세운 낱말(단어)의 뜻매김은 어느 말본책에서도 볼 수 없는 구체성을 띤다.

낱말의 뜻매김
“낱말은 말의 단위이니, 따로따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말함과 글월을 이루는 직접의 재료가 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중심 부분은 “따로따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와 “글월을 이루는 자료”에 있다. 따로따로 생각을 가진다는 것은, 그것대로 하나의 독립된 뭉뚱그려진 뜻을 갖는다는 것이고, 글월을 이루는 자료란, 그것이 문장과 직접 관계를 가지는 것이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시, 낱말은, 소리의 단위도, 생각의 단위와도 일치한 것이 아니며 다만, 낱말은 월(문)을 분석해 놓은 한 단위(낱덩이)라고 함으로써, 낱말을 생각함에는 먼저 월을 분석한 결과임을 생각해야 한다고 보았던 것이다. 따라서 낱말 뜻매김의 중심은 ‘월을 전제함’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우리말 연구사, 김석득, 태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