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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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 윌리암스는 무명작가에서 일약 유명작가로 바뀌었다. 그는 물질적 안락을 느꼈고 교외셋집에서 일류호텔로 주거지를 옮겼으며 연일파티를 열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가 정상에서 느낀 것은 만족감과 행복이 아닌 예술적 무력증과 속물성에 대항 환멸이었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와 비교를 해보면 속물적인 블랑쉬를 나타내 속물에 대한 반감을 표시한 게 아닌가 싶다. 또 그는 반사회적 증상을 노출하였고 자신감도 상실하며 무기력에 빠지는 역설적 과정을 겪었다. 이를 보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역들이 마치 그의 인생이 아니 였나 싶다. 윌리암스는 죽은 자처럼 무감각하게 살았다고 고백하며 성공이 가져다주는 안락은 작가로 하여금 삶에 대한 실존의식을 상실하게 하고 무기력에 빠지게 한다고 암시를 한다. 그는 이런 세상에서 탈출하기 위해 안과 수술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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