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정(土亭) 이지함의 경제사상과 ‘삼대부고론(三大府庫論)’
- 최초 등록일
- 2014.09.03
- 최종 저작일
- 20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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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조선 최초의 양반상인
2. 이지함의 경제사상 하나, ‘본말상보론(本末相補論)’ - 상공업을 발전시켜 농업을 보완한다.
3. 이지함의 경제사상 둘, ‘삼대부고론(三大府庫論)’ - 세 가지 부고(府庫)를 열어 경제를 발전시키고 부국안민(富國安民)을 이룬다.
본문내용
1. 조선 최초의 양반상인
조선후기에 들어 유수원과 박제가는 조선이 나아가야 할 사회경제개혁의 핵심사항 중 하나로 이른바 ‘양반상인론(兩班商人論)’을 제기하였다. 그렇다면 실제 양반 사대부 출신이면서 상업 활동에 나선 상인이 있었을까? 조선중기에 해당하는 16세기의 문헌과 기록을 뒤지다 보면, 훗날 박제가와 유수원이 ‘양반상인론’의 실제 모델로 삼았을 법한 인물을 만날 수 있다. 그는 다름 아닌『토정비결(土亭秘訣)』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는 토정 이지함이다. 이지함이 탁월한 상업 수완으로 막대한 재물을 모은 대상인이었다는 사실은 여러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선조와 광해군 연간에 활동한 문인(文人) 어우당 유몽인이 지은『어우야담(於于野談)』이 있다.
<중 략>
요즘 식으로 해석해 본다면 ‘상생과 나눔의 경영’, 즉 더불어 잘사는 공동체 경영을 주장한 것이었다. 또한 이지함은 훌륭한 인재를 선발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인재 경영을 중책(中策)이라고 보았다. 아무리 좋은 대책을 세워도 지도자가 어질지 못하고 보좌하는 사람들이 현명하지 못하면 무용지물로 전락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시냇물이 바다로 들어 대해를 이루듯이 어질고 현명한 인재들이 모여들 수 있도록 ‘인재지부고(人才之府庫)’를 활짝 열어 두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인재의 창고를 활짝 연다는 것은 다름 아닌 사농공상의 신분 질서를 뛰어넘어 어질고 현명한 인재를 발탁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사회 혁신 철학이 담겨있는 정책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