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러시아 현대사 - 러시아 혁명(1917년 혁명)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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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싸움 속으로
2. 국내외에서의 제1차 세계대전
3. 2월 혁명 : 짜리즘의 몰락
4. 권력 문제
5. 권위의 해체
6. 흔들리는 제국
7. 볼셰비즘으로 가는 길
8. 부상하는 볼셰비키

본문내용

1. 싸움 속으로
이야기는 러시아가 1차세계대전의 소용돌이로 휘말려 들어가는 상황부터 시작된다. 초기 상황은 러시아, 프랑스, 영국의 3국협상과, 통일된 독일의 국력강화라는 정세와 겹치면서 복잡하게 치달았다. 3국협상은 러시아와 프랑스가 동맹을 맺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전제적인 러시아와 민주적인 프랑스 어뜻보면 어울릴 수 없는 이 두 국가는 서로에게 바라는 바가 있었기 때문에 어울릴 수 있었다. 러시아는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발칸국가들(특히 같은 슬라브계 국가인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불가리아)에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프랑스가 막아주길 기대했으며, 프랑스로부터의 차관과 투자도 기대했다. 한편 프랑스는 독일의 동부국경에 자리잡은 러시아가 군사적 평형추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여기에 러시아와 영국이 오랜 앙숙관계를 풀게 됨으로서 3국협상은 성립된다. 그리고 이는 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이탈리아의 3국동맹과 대치하게 된다. 두세력은 서로 무장의 강도를 높여가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중요한 갈등은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를 둘러싸고 발생하였다. 오스트리아-헝가리와 세르비아는 이 지역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 외무 대신인 이즈볼스끼는 오스트리아-헝가리가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를 획득하는 것을 묵인하는 대가로 러시아가 해협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타협을 이루려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즈볼스끼가 다른 열강을 설득하는 사이 오스트리아-헝가리는 일방적으로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를 합병하였다. 러시아의 이러한 굴욕은 1914년에 분노로서 표출된다.
1914년 6월 세르비아의 지원을 받는 혁명조직에 소속된 한 보스니아의 슬라브인 민족주의자가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자를 암살하였다. 이에 오스트리아는 세르비아에게 7월 28일 선전포고를 하게된다. 이전부터 오스트리아의 세력이 뻗치는 것을 경계하였던 러시아는 발칸반도에서의 주도권을 잃지 않기위해 군대를 투입하기로 결정한다.

참고 자료

존 M 톰슨,「3. 이상의 시작 : 전쟁과 혁명 」, 『20세기 러시아 현대사』, 사회평론,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