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모순과 성적 모순을 둘러싼 논쟁 -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의 배치(일원론과 이원론 논쟁), 가족과 가사노동 논쟁, 자본주의적 재생산과 가족형태에 따른 여성억압, 가족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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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의 배치를 둘러싼 일원론 vs 이원론 논쟁
2. 가족과 가사노동 논쟁
3. 자본주의적 재생산과 가족형태에 따른 여성억압
4. 가족형태와 젠더 이데올로기

본문내용

1. 자본주의와 가부장제의 배치를 둘러싼 일원론 vs 이원론 논쟁
여성억압의 원인은 무엇일까? 고전적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엥겔스가 1884년에 『가족, 사적 소유, 국가의 기원』(이하 『기원』)에서 정리한 것을 받아들여서 ‘사적 소유’가 여성이 억압받는 원인이라고 보았다. 엥겔스에 따르면 생산의 중심 장소가 가족 내에서 가족 밖으로 이동하면서 여성의 지위가 약화되었다. 엥겔스는 인류학의 성과를 빌어서 가족의 형태가 일정한 것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변화해 왔고, 가족형태의 변화는 생산의 방식의 변화와 연관된 것이며, 이것과 여성의 지위가 관련이 있음을 보였다.
조금만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생산의 중심 장소가 가족 밖으로 이동하면서 남성이 소유를 통제하게 되고 이것이 여성이 남성에게 통제당하는 물질적인 근거가 되었다. 따라서 사적 소유를 철폐하고 사회주의 사회가 도래하면 자연히 여성에 대한 억압도 사라질 것이라 보았다. 이것이 여성억압을 계급, 다시 말해 자본주의와 계급 착취라는 관점에서 보는 입장이다.

<중 략>

중세 농노제 사회에서 소유는 자본주의 사회와 달리 매우 제한적으로 존재했다.
2) 여기서 일원론이라는 말은 여성억압의 두 기원으로써 자본주의와 가부장제를 통합적으로 인식하고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쓴다. 보통 ‘일원론’이라는 단어는 "모순의 근원(原)이 하나"라는 의미를 갖는데, 이 글에서는 모순의 근원을 하나에서 찾는 것을 일원론으로 지칭하지 않고, 두 모순을 통합적으로 인식하려는 것을 편의상 일원론이라 칭한다.
3) 생산은 우리가 익히 아는 재화의 생산을 의미하며 재생산은 자본주의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요소의 생산, 즉 노동력의 재생산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노동력의 일상적 재생산(먹고 자고 마시는 것)과 세대 간 재생산(출산, 육아, 규범(문화)과 기술에 대한 교육 훈련)을 모두 포함한다.
4) 생산이 이루어지는 양식. 마르크스는 생산양식에 따라 사회 발전을 정리했다. 원시 공산제 - 고대 노예제 - 중세 봉건제 - 자본주의 - 공산주의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