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고궁박물관 조선왕궁의 역사유물모음터

목차

1. 2층 제왕기록실부터 둘러보다
2. 유교의 나라, 조선
3. 비운의 국가, 대한제국

본문내용

2. 유교의 나라, 조선
유물로 보는 대한제국은 조선시대의 고풍스러움과 근현대의 세련미가 조합된 미묘한 느낌이었다. 조선은 26대 왕인 고종 때 정식으로 세계 여러나라들과 교류하기 시작했는데, 나라 안팎의 사정이 복잡해지면서 고종은 여러외세의 침략을 받기 시작했다. 시대와 국가 안팎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했던지, 일본과 러시아, 중국에 의존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나라의 운명은 그야말로 풍전등화였다. 대한제국이 15년정도로 그 명을 다했으니 얼마나 부침이 심했는지 알 수 있다.
설명에 의하면 대한제국의 탄생은 조선왕실의 ‘종말’이었고, 연호를 ‘광무’로 지어 황제즉위식을 가졌다고 한다. 조선이 왕의 나라에서 황제의 나라가 된 것인데, 말이 황제였지, 그것은 고종의 자기만족이 아니었을까 싶었다. 스스로 여러나라를 거느린적도 없고, 러시아와 청나라, 그리고 일본의 간섭을 받은 입장에서 ‘황제’라 칭하는 것은 다소 부끄러운 일이아닐 수 없지만, 그래도 고종은 ‘황제’라고 했는데 그 속마음을 알 수 없는 일이다. 대한제국의 개항후 서양식 문물이 크게 들어왔는데, 전시된 캐딜락 리무진은 제너럴 모터스가 만든 것이고 오늘 날 봐도 고풍스러움이 느껴졌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