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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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라는 영화는 ‘마츠코’라는 이름을 가진 한 여자의 일생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단순하게 말해서 그저 한 여자의 일생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그와 같은 설명은 그저 단순 명료한 영화에 대한 간략한 설명일 뿐이다.
마츠코, 그녀의 삶은 최악의 상황에서 예상치 못할 또 다른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지는 일생이다. ‘만약 이와 같은 일생이 나에게 온다면 나는 과연 그녀와 같이 견딜 수 있을까’라는 생각마저 들만큼 그녀의 인생은 처절, 그 자체다.
인생에 한번쯤 있을까 말까하는 고통과 시련이 그녀의 삶엔 끊임없이 일어난다. 마치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그녀를 짓밟기라고 하려는 듯 그녀가 희망이라도 찾으려고 하면 다시 넘어뜨리고 결국엔 그녀의 마지막 희망조차 무참히 짓밟힌 채 끝이 난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시종일관 무참히 무너져 내리는 그녀의 삶과 너무나 대조적으로 밝고 경쾌한 노래와 화려한 화면이 펼쳐진다는 점이었다. 시각적으로 제시되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배경들이 처참한 그녀의 삶을 더욱 더 극명하게 대조시켜 오히려 그로데스크하게 혹은 슬프게 느껴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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