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근대 역사의 시작은 1500년부터이다. or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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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近代)라 함은 보편적으로 봉건사회 단계가 끝난 다음에 전개되는 시대를 말한다. 그리고 현대(現代)와 가까운 시대를 말하기도 한다. 이러한 근대의 개념을 가지고 서양사의 역사 시대를 구분할 때 근대 서양의 시작은 르네상스나 종교개혁이 일어난 1500년부터 보는 견해가 있다. 물론 르네상스나 종교개혁을 통해 서양세계는 중세적인 요소에서 어느 정도 탈피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통해 서양 근대 역사의 시작을 1500년부터라고 단정하기에는 미흡한 점이 많다. 왜냐하면 1500년이라는 시기의 서양 세계는 근대적인 요소보다는 중세적인 요소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우선 중세적인 요소 중 하나인 봉건적 요인의 관점에서 보면 중세사회에서 농민들은 봉건영주 혹은 기사들에게 경제적, 사회적 등 여러 방면에서 예속되어 있었다. 그리고 1500년 이후 봉건사회는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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