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학이 교사에게 어떤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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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학교 교육은 현대 사회의 변동 속에서 보다 많은 학생에게 보다 질 높고 효과적인 교육을 실시해야만 하는 교육적 요구에 당면해 있다. 이러한 학교 교육의 효과성과 책무성을 기본으로 수업 변화를 위한 교육공학적 접근이 시도되었고 교수-학습의 질 향상을 위해 교육적으로 활용되었다. 즉, 교육공학 그 자체는 교육 개선의 목적을 위한 하나의 수단에 불과하며 교육공학적 기재는 수업 체제의 효용성을 개선하는 것을 도울 수 있을 뿐이다. 그것 자체만으로는 교육의 질을 개선할 수 없다. 교육의 질에 있어서 진정한 변화는 아이들이 어떻게 학습하는지, 교육이 추구해야 할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 목적을 잘 성취할 수 있을 것인지를 철저히 이해함으로써 이루어진다고 볼 때, 교수-학습의 효율화를 위하여 적절한 교육공학적 접근을 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교수-학습의 맥락에 있어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의 활용은 학습의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수단으로만 생각되어져 왔으며 교수의 차원에서는 바라보지 못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에는 ICT 활용 교육을 학교 현장에 적용하면 교수자의 역할이 필요 없어질 것이라는 위험한 주장까지 대두되고 있다. 이제는 학교교육에서 ICT의 활용을 새롭고 긍정적인 교수의 차원에서 바라 볼 필요가 있으며, 교육공학이 본래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어떠한 교사의 역할 변화가 요구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교육에서 ICT를 활용한 수업이 실효성을 얻기 위해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교사의 역할에 대한 개념이 변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또 ICT를 활용한 교수학습모형에서 교사의 역할은 전통적인 수업에서의 그것과는 다른 모습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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