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과 서양의 영웅론
- 최초 등록일
- 2014.09.16
- 최종 저작일
- 2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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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보편적인 영웅의 모습
2. 동양의 영웅
2-1. 동양의 영웅 신화
2-2. 동양의 역사적 영웅들
3. 서양의 영웅
3-1. 서양의 영웅 신화
3-2. 서양의 역사적 영웅들
4. 결론
5. 참고문헌
본문내용
사실 오늘날은 종교의 영역을 벗어나 아닌 단순한 존경이나 존중까지를 포함하여 넓은 의미로 해석되고 있는 것이 영웅상이라고 할 것인데 따져 보자면 영웅이란 말은 시대나 나라에 따라 그 뜻이 반드시 일정한 것은 아니다.
일례로 서양 고전시대에는 '신격화된 사자'의 뜻으로 쓰인 적도 있고, 그리스에서는 숭배 대상으로서의 '신'과 '영웅'과 '영혼'의 3자를 각각 구별하여 '영웅'은 '신'보다 아래이고 '영혼'보다는 상위의 숭배 대상이었다.
반면 일반적으로 동양에서의 영웅은 주로 혁혁한 무공을 세운 전쟁지도자를 가리켰고, 서양에서도 전쟁이나 정복과 영웅의 관계는 깊지만 그리스도교 시대에는 순교자가 영웅 대우를 받았고, 한편 학술이나 예술 분야에서 걸출한 사람을 영웅이라고 생각하는 나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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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고대 신화 속 영웅들- 주몽, 순 임금, 오오쿠니누시는 대부분 유년기에 부모나 부모 중 한 대상에게 버림받는 상처를 지니지만, 상처 준 대상들을 향해 직접적으로 보복하는 내용은 일본영웅에 한정된다.
주몽의 예를 들어보자. 삼국사기에 따르면 동부여의 금와 왕은 우발수에서 하백의 딸 유화를 만나 데려다 궁중에 유폐시켰다. 어느 날 유화는 햇빛을 받고 임신하여 알 하나를 낳았다. 그 알에서 남아가 나와 성장하니 이가 곧 주몽이다. 주몽이 7세 때 이미 활을 잘 쏘는 등 영특하고 총명하자 금와 왕의 장자 대소 등 일곱 왕자 및 여러 신하들이 시기하여 죽이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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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영웅들의 경우, 우라노스-크로노스-제우스 신화에서부터, 오이디푸스 신화 등에서 유년기에 자신에게 상처 준 대상들에게 ‘나중에’ 보복하는 인과응보 적 행동을 한다.
예를 들어 우라노스는 아들 크로노스에게 성기를 잘려 왕좌를 빼앗길때, "너 또한 너의 자식에게 왕좌를 빼앗길 것"이라고 예언한다. 이 예언 때문에 크로노스는 태어난 자식들을 태어나는 족족 삼켜버린다. 이에 반발한 크로노스의 아내 레아는 6번째 아이를 포대에 싼 돌과 바꿔치기 했다. 이렇게 목숨을 건진 아들이 바로 제우스이다.
참고 자료
두산세계대백과사전 인터넷 판 - 동아출판사. 1996
<한중일 영웅 신화의 공통성과 차이성에 대한 정신분석적 비교>
주몽, 순, 오쿠니누시를 중심으로 - 이창재. 한국기호학회. 2003
삼국지가 울고 있네 - 리동혁. 2003. 도서출판 금토. 2003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 에이드리언 골즈워디, 백석윤. 루비박스. 2009
위대한 패배자 (한 권으로 읽는 인간 패배의 역사). 볼프 슈나이더, 박종대. 을유문화사.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