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글쓰기, 어떻게 할 것인가

소개글

역사 글쓰기, 어떻게 할 것인가 (리처드 마리우스)의 핵심 내용 요약 및 정리
역사적 사고와 글쓰기 기술에 관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서술하였음

목차

1. 역사와 글쓰기가 만나다
1) 올바른 역사 글쓰기의 5가지 기본 원칙

2. 질문하고 추론하고 비판하며 사유하다
1) 역사에 질문을 던지는 방법들
2) 역사의 오류를 피하는 법
3) 증거를 바탕으로 추론하는 법
4) 비판적으로 자료를 평가하는 방법

3. 글쓰기 1단계, 정보 수집하기
1) 주제는 어떻게 찾고 확정하는가
2) 초기질문은 어떻게 구성하는가
3) 조사 마무리 하기

4. 글쓰기 2단계, 메모와 초고의 작성
1) 초고의 작성과 수정

5. 글쓰기 3단계, 글쓰기의 구체적 기술들
1) 간단명료한 글쓰기를 위한 5가지 지침

본문내용

논지는 글의 주제이고 저자가 독자에게 설득하고 싶은 명제다. 여기서 남들이 수백 번 했던 얘기를 되풀이하면 그저 백과사전에서 뽑아낸 사실만 전할 뿐이다. 증거에서 까다로운 문제를 찾아내 해결하거나 그것이 왜 문제인지 설명하라.
또한 저자가 글의 도입부를 너무 길게 가져가면 독자는 곧 관심을 잃게 된다. 훌륭한 저자는 빨리 본론으로 들어간다. 그런 글을 읽으면 첫 문단에서 전반적인 주제를 파악할 수 있고, 다음 문단에서는 저자가 왜 이 글을 썼고 어떤 논증을 하고자 하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글을 시작했으면 논점에 집중해야 한다. 글 속의 모든 것이 주요 목적에 부합해야 한다. 결코 자신이 아는 모든 것을 하나의 글에 집어넣으려 해서는 안 된다.

<중 략>

역사가들은 연구에 이용하는 자료를 여러 방식으로 평가한다. 이 습관은 역사의 ‘비판적 방법’을 구성하며, 역사가의 특별한 사고방식 가운데 핵심 부분이다. 비판적 방법은 외적비판과 내적비판으로 구분된다.
외적 비판은 역사 문헌이 진짜인지 여부를 가려내는 용도이다. 역사 문서들 중에는 ‘콘스탄티누스의 기증’과 같이 위조된 것들이 존재하기도 한다. 역사 논문을 쓸 때 우리가 일차 자료의 진위를 직접 판단해야 할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역사 글쓰기를 위해 읽고 증거로 사용할 모든 자료는 회의론의 입장에서 -누가, 언제, 어디서, 왜, 무엇-을 적용해 검증해야 한다. 그리고 그 질문들과 얻어낸 답, 추론을 통해 자료의 개연성과 신빙성, 그 다음에는 정확성과 확증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이 네 가지 평가 기준은 다양한 일차 자료와 이차 자료를 읽고 질문을 구성할 때 유용하다. 이것은 인터넷에서 얻은 자료를 이용할 때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에서 얻은 자료는 자료를 예비 평가해줄 사서나 기록관리자 등이 없기 때문에, 얻은 정보의 평가를 자신이 직접 해야 한다.

참고 자료

진중권, 정재승. 『크로스 : 무한상상력을 위한 생각의 합체』. 웅진지식하우스. 2009. pp.42~57http://h21.hani.co.kr/arti/COLUMN/98/25978.html/
장하늘, 『글 고치기 전략』. 다산초당.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