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 줄거리 상세 요약
- 최초 등록일
- 2014.09.21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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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금오신화의 각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 취유부벽정기, 용궁부연록, 남염부주지를 상세 요약한 리포트입니다.
목차
1. 만복사저포기
2. 이생규장전
3. 취유부벽정기
4. 용궁부연록
5. 남염부주지
본문내용
1. 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
봄, 전라도 남원 만복사 동쪽의 골방에는 일찍 어버이를 여의고 장가도 들지 않은채로 홀로 세월을 보내는 양생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어느 달 밝은 밤에, 외로운 심정을 시로 지어 읊으며 나무 밑을 거닐었다. 배필이 없는 자신의 신세 한탄과 함께 외로움을 노래한 시였다. 시를 읊은 뒤, ‘진정으로 자네가 좋은 배필을 얻고자 하는데 그 무엇 어려울 게 있으리요.’라는 기쁜 말소리가 양생에게 들려온다.
이튿 날, 만복사를 찾아가 소원을 비는 삼월 이십사일에 양생은 그날 저녁 저포를 가지고 법당에 들어가 부처님에게 소원을 빌었다. 부처님에게 자신과 저포놀이를 하여 자신이 지면 법연을 차려 부처님께 갚을 것이며, 다만 자신이 이기면 반드시 어여쁜 아가씨를 얻게 해달라는 당찬 소원이었다. 소원을 마치고 저포를 던지자 양생의 뜻대로 그는 승리를 하게 되었다.
잠시 후에, 양생이 불좌 뒤에 숨어있던 때에 과연 얼굴이 고운 아가씨가 들어왔다. 그녀는 절을 하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흐느껴 울었다. 이 모습을 엿보고 있던 양생이 순간 불좌 뒤에서 튀어나오며 그 아가씨에게 어디 사는 누구이며 불전에 어떤 글을 바쳤냐고 물었다. 그녀는 왜구를 피해 피난해온 뒤, 삼년동안 초양 묻혀 살던 한 소녀로 배필을 점지해달라는 글월을 불전에 바친 것이었다.
양생은 기뻐하며 그녀와 함께 법당 앞의 판자방으로 들어가 사랑을 나누었다. 그 후 그녀의 수발을 드는 시녀가 찾아와 자초지종을 듣고 깊은 밤에 뜰에서 잔치를 열었다. 잔치의 음식들은 이상한 향기를 풍기는 등 양생은 아무리 생각해도 인간의 솜씨가 아니라 생각하여 괴이하게 여겼으나, 그녀의 말씨와 웃음이 맑고 얼굴과 몸가짐이 매우 얌전하여 양생은 다시 마음을 진정하였다.
양생은 곡조를 지어서 그녀의 시녀에게 부르게 하며 즐겁게 밤을 보냈다. 이윽고 절에서 들려오는 새벽 종소리에 날이 새려하자 그녀가 시녀에게 집으로 돌아가라 지시하였다. 또 양생에게 꽃다운 인연을 이루었으니 모시고 집으로 돌아가고싶다고 말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