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통일 체제를 이룩하기 위한 제도 ‘본관제’
- 최초 등록일
- 2014.09.25
- 최종 저작일
- 2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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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머릿말
Ⅱ. 본문
1) 본관제의 의미와 성격
2) 본관제 시행 배경
-정치적배경
-사회경제적 배경
3) 본관제 특성과 의의
Ⅲ. 맺음말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고려시대는 우리나라의 중세사회의 장을 연 국가로써, 완전한 통일 체제를 수립한 국가로써 각광받는다. 그중에서도 고려시대는 민족통합을 완벽하게 이룩하였다는 점에 큰 의미를 갖는다. 고려 전 대에도 통일신라라는 통일국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족통합에 대해 고려를 강조하는 이유는 통일신라는 단지 국가만을 통합하였지, 세 나라의 민족문화를 통일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데는 실패했기 때문이다. 통일 후에도 신라 지배층인 진골귀족은 여전히 지배귀족이었고, 문화적으로도 여전히 불교문화가 유지되었다. 이는 신라가 통합 후 국가에 맞는 제도를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볼 수 있다.
<중 략>
우리는 가끔 ‘본관이 어디십니까?’ 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현재의 생활에서 본관은 성관으로서 기능하고 있는데, 뜻을 보자면 말 그대로 해당 성씨의 공통의 조상이라고 믿어지는 인물, 즉 시조의 출신지로서 역사상 존재한 군현단위의 행정구역 명칭으로 표기되고 있다. 본관을 기초로 한 제도인 ‘본관제’는 1980년대 이후의 연구에서 새롭게 제기된 역사용어이다. 본관제의 사용은 고려시대 이전부터 있었다고 하지만, 지방사회를 통합하기 위한 제도로서의 본관제는 고려시대 때부터 사용되었다고 할 수 있다. 지방통치의 제도로 사용된 이유는 신라 말 지방 세력들은 그 수도 많았을 뿐더러 자신들만의 세력을 형성한 분립적인 성격이 강하였기 때문에 지방 호족 출신이던 고려 태조 왕건은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서 후삼국을 통일 하고, 지방 세력을 포섭할 수 있도록 골품제와 다른, 더 합리적이고 개방적인 지배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중 략>
본관제의 특성으로는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다. 그중 첫 번째로 본관제는 복합적, 계서적인 지방제도를 형성했다는 데에 있는데, 지방사회는 크게 군현제와 부곡제로 나뉘지만 군현 내부에서도 주현과 속현으로, 주현은 다시 경, 목, 도호부, 군, 현, 진 등으로, 속현은 속군과 속현으로 구분되고 부곡제는 향, 부곡, 소, 장, 처, 진, 역 지역 등으로 구분 되는 등, 고려의 지방사회는 단위 자체가 다양한 층위의 차별성을 갖는 등차적인 사회구조로 구성되었다.
참고 자료
강은경,「高麗 戶長層의 形成과 本貫制」
김수태, 「高麗 本貫制度의 成立」
박종기, 2008, 『새로 쓴 5백년 고려사』, 푸른역사
채웅석, 「고려의 중앙집권과 지방자치, 본관제를 통한 지배」
채웅석, 「본관제의 성립과 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