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자주성을 지킨 목종의 모후 - 천추 태후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이복 사촌과의 결혼
2. 김치양과의 스캔들과 성종의 정책
3. 천추태후의 천하
4. 천추태후의 몰락

Ⅲ. 결론

Ⅳ. 참고자료

본문내용

Ⅰ. 서론
여성 집권자는 매우 드문 편이나 간간히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 중 가장 대표적으로 신라시대 여왕들이 있었고, 고려시대에는 천추태후가 있었다. 드라마 선덕여왕을 통해 신라의 여왕들은 대강은 알고 있지만 고려 시대 천추태후가 누구인가라고 묻는다면 천추 태후에 대해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흔히 말하길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고 한다. <삼국 사기>나 <고려사> 에도 많은 오류가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고려는 태조 왕건 의 건국 첫해부터 건원칭제 하여 신민들은 황제를 폐하라고 부르고, 황제는 자신을 짐이라고 부른 당당한 제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실들을 대부분 깎아 없애버리는 사대주의적 역사 기술을 택했으며, 이는 황후를 왕후로 , 태자를 왕자로 서술한 점만 보아도 잘 알 수 있다. <고려사>에 따르면 천추 태후는 목종의 모후로서 섭정을 맡아 국권을 장악한 뒤, 정부 김치양 과 간통을 일삼아 황실의 체통을 떨어뜨리고, 더불어 역모를 꾀하다 실패한 불륜과 권력욕의 화신처럼 묘사 되어 있다.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역사 기록은 모두 정확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서에 담긴 사실의 이면과 전후 맥락을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그 인물의 역사적 평가는 조금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역사 중 특이하게 정권을 잡고 정치를 한 그녀에 대해 너무 편향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 본다. 유학중심의 남성 사관들의 편향적이고 일방적인 시각에 너무 우리가 빠져 천추 태후를 보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해본다. 그래서 지금까지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던 부정적 인식을 배제한 체,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그녀를 바라볼까 한다.

Ⅱ. 본론
1. 동생과 함께 이복 사촌과의 정략 결혼
천추 태후, 곧 헌애황태후 황보씨는 제4대 황제 광종 14년에 태어났는데, 그 해는 고려의 연호로 준풍 4년 이었다. 고려는 신라와 마찬가지로 이복남매간이나 삼촌과 조카 사이의 근친결혼으로 황위를 물려주었기 때문에 천추 태후의 혈통 또한 매우 복잡하다.

참고 자료

김창현 외 2명,《고려500년 의문과 진실》, 김영사, 2001
황원갑, 《한국 사를 바꾼 여인들》, 책이 있는 마을 2002
최용범, 《하룻밤에 읽는 고려사 》, 중앙M&B, 2003
김갑동,《고려전기 정치사》, 일지사,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