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관 약전,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성석제

목차

없음

본문내용

‘조동관 약전’과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는 같은 저자의 소설이어서인지 두 작품 모두 제일 두드러지는 점을 꼽으라면 문체와 인물을 뽑을 수 있겠다. ‘조동관 약전’과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는 모두 각각 ‘조동관’과 ‘황만근’이라는 인물의 일대기를 들어 평한 글이나, 각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의 행적을 말하자면 매우 상이하다. ‘조동관 약전’에 등장하는 ‘동관’은 마을 사람들에 의해 ‘동깐’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개망나니짓을 일삼는 인물로 그려지는 반면,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속 ‘황만근’은 셈에 밝지 않아 어리숙하고 모자란 면이 있지만, 남을 속이지 않고 우직한 면이 있는 인물이다. 작품 속에서 두 인물은 모두 타인에 의해 그들의 약력이 전달되는 방식으로 묘사된다.
보통의 소설은 사회의 단면을 가감없이 보여주거나 전달하고자 하는 특정한 메시지를 깔고 있다. 반면, 이 두 소설은 작품 속 주제의식보다는 등장인물에 주목하여 보아야 할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