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들어가며
1.1.연구 배경 및 목적
1.2.연구 방법 및 범위
2.벼농사의 역사
2.1.벼농사의 기원
2.2.벼농사의 확산: 다른 나라로의 유입
3.쌀 문화권 나라들의 교육문화: 높은 교육열, 과열화된 입시 경쟁, 단일화된 지표
4.쌀 문화권 나라들의 교육문화 해석
4.1.벼농사의 특징
4.2.벼농사와 교육문화
5. 나가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1.1. 연구 배경 및 목적
얼마 전 영국의 피어슨 그룹(Pearson Group) 에서는 ‘세계각국의 교육체계 조사(Global Education League)’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피어슨 그룹은 2006년~2010년 국제 학력테스트 결과와 각국의 대학 진학률, 졸업률 등을 종합해 1위부터 2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는 지난 몇 년간 교육 강국으로 입지를 다져 온 핀란드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보도됐다. 그 뒤로 홍콩, 일본, 싱가포르가 각각 3위, 4위, 5위를 차지하였는데, 다섯 순위에 드는 나라들은 핀란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아시아 국가들이 선점한 것이다. 마이클 바버경(Sir Michael Barber)은 교육 시스템의 성공 요인으로 교육에 지출하는 예산의 규모 대신, 문화를 중요하게 지적하였다. 예컨대 교사에게 높은 사회적 지위를 부여하는 문화는 교육 체계 성공에 기여할 수 있다. 특별히 그는 아시아 국가들의 성공은 교육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부모들의 가치,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각국의 교육체계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는 것이 본 보고서의 주제는 아니다. 더구나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인 PISA(program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성적과 고등학교 졸업자의 대학진학률 등처럼 시험 성적이나 교육의 양적 팽창이 얼마만큼 교육의 질적인 요소를 보장하는지는 교육학적으로 많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체계의 성공이 진정으로 성공을 의미하는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연구자가 위 기사에서 주목하고 싶은 것은 한국, 홍콩, 일본, 그리고 싱가포르가 순위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접해있는 이들 아시아 국가들이 교육체계 평가조사에서 순위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것은 교육 문화를 형성하는 사회구조적 맥락에 있어서 모종의 유사성을 내포하는 것일 터, 그렇다면 이들 나라들의 교육은 어떤 분기점에서 만나는 것일까? 어느 지점에서 그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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