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학문의 수용과 과학 기술의 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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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과의 접촉 이전의 동아시아 과학 기술울 살펴보면 유럽의 선교사들이 동아시아 국가에 진출하기 전에도 각국의 학문과 과학 기술은 독자적으로 발전하였다.
16세기 이후 명에서는 인구 증가와 상공업의 발전 등 사회•경제적 변동을 반영하기 위한 과학 기술서들이 발간되기 시작하였다. 상공업자에게 필요한 수학을 소개한 정대위의 “산법통종”, 약물학을 집대성한 이시진의 “본초강목”등이 이 시기에 출간되었다. 하지만 이 시기 관료 주도의 역학 연구는 오히려쇠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명 대 사용되었던 대통력은 일식 계산의 예보가 실제 관측과 일치되지 않아 개력의 논의가 일어났는데, 이는 명 말 유럽의 천문학 지식이 중국으로 수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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