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의 진로발달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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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의 진로발달이론은 현재 나온 진로이론 중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Ginzberg 이론의 특징은 진로선택이란 단일한 의사결정 사건이 아닌 일종의 발달과정으로서 개인의 희망과 직업 가능성 간의 타협으로 본다는 것이다. Super의 진로발달이론은 이러한 Ginzberg 이론 등 종전 진로발달이론가들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시작하였다. Super는 Ginzberg의 이론이 진로의사결정과정에서 흥미의 역할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고 선택과 적응의 개념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으며 진로선택과 관련된 타협의 과정을 설명하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Super는 결국 전생애-생애공간이론(life-span life-space theory) 이라는 모든 진로이론 중 가장 포괄적인 이론을 만들었다. 또한 진로발달을 전생애(life-span), 생애역할(life role), 자아개념(self-concept) 등 크게 세 가지 개념으로 이론화, C-DAC 모형을 통해 이론과 상담현장을 접목하려 하였다.

<중 략>

진로발달이론과 관련하여 국내에서는 주로 진로성숙 개념을 중심으로 하여 세 가지 방향으로 연구되어 왔다. 첫째는 진로성숙 구인의 측정도구를 개발하거나 진로성숙의 구인을 검증하는 연구들이다. Crites는 진로성숙 개념의 이론적 모형을 구축하였고, 국내에서는 Crites의 진로발달 모형 중 진로선택의 과정에 관한 구인을 측정하려는 시도가 주로 이루어져 왔다. 이러한 도구들은 주로 Super 이론에 기반을 두는 CMI모형을 근거로 국내의 특성에 맞게 변형한 것들이다. 국내에서는 진로성숙도검사-진로태도성숙도검사-진로준비행동검사-학령기마다 특화된 진로성숙 및 진로발달검사순으로 개발되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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