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종교-법과 영혼의 대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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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현재 다인종·다민족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는 우리가 옛 서구 우월주의와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다스림을 수용하는 제국주의에서 벗어나 가치의 다양성을 허용하고 서로를 인정해주는 사회를 형성해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렇게 우리가 다원주의 사회에 살아가고 있고 다름을 인정하려고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인종차별과 종교 갈등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옛 좋지 않은 문화와 전통을 이어나가지 않음에도 우리는 왜 아직도 인종차별과 종교 경쟁, 문화충돌을 일으키는가? 이는 각기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아온 개인과 개인, 크게는 집단과 집단의 충돌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들은 상대의 생각은 들어도 보지 않거나 들어도 비난하기 바쁘며 자신의 생각과 방법만이 옳다고 단호하게 대화를 끝맺거나 상대에게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고 자신과 전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을 무시하는 방관주의적 태도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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