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이론적 측면
1. 소설적 인물의 조건
2. 등장인물의 기능
3. 인물의 성격 표현 방법 - 성격창조
4. 인물의 해석 방법
Ⅲ. 적용
1.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을 중심으로
Ⅳ. 결론
Ⅴ. 참고자료
본문내용
Ⅰ. 서론
송준호는 [한국 현대 소설 구조 연구]에서 “어떤 행위나 사건도 그 행위 주체의 의식에 관여되지 않는 것은 의미를 획득하지 못한다”라고 단언하면서 “크고 작은 사건의 중심에는 언제나 인물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인물이 빠진 사건이나 이야기는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이는 소설에 있어서 등장인물이 얼마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등장인물이 없이는 소설을 창작할 수도, 논할 수도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등장인물의 중요성은 매우 높다. 옛 고전들의 제목만 봐도 이를 확인 할 수 있는데, [홍길동전], [흥부전], [춘향전], [심청전] 등 대부분의 소설들이 채택하고 있는 제목에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들어간다. 다시 말해서 주인공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 문학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 외국의 문학 작품의 경우도 주인공의 이름을 딴 소설들이 많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을 우리는 흔히 '캐릭터'라고 하는데 캐릭터는 인물 또는 성격이란 두 가지 말로 번역된다. 인물은 외부 세계에서의 관찰의 대상이 되고, 성격은 그 인물의 내적 속성이다. 이런 구분을 명확히 해두는 이유는 소설의 등장인물에 관한 여타의 논의가 많기 때문이다. 소설 속 등장인물이 단순히 작가의 의식을 나타내는 도구일 뿐이라는 견해와 소설 속 인물은 살아 숨쉬는 존재이고 작가와 독자는 이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라는 견해 등이 아직도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기에 확실한 기준을 세워두고 싶음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설의 인물을 상정하는 것은 작가의 몫이지만 소설 속의 등장인물에게는 '자유'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장인물에게 '자유'를 준다함은 독자로 하여금 상상력과 주인공에 대해 자기 나름대로의 해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말로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소설 속의 등장인물이 특정한 행동을 했을 경우 그와 같은 행동을 보여준 것은 분명 작가의 의도가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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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김승옥의 「서울,1964년,겨울」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