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 분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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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분만법]
:36~38도 정도의 물 속에서 앉은 자세로 분만하는 방법이다.
물 자체가 주는 진통 억제효과로 통증도 덜 느낄 뿐 아니라, 남편이 함께 참여하기 때
문에 정서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
아기도 빛과 소리에서 받는 자극이 일반 분만보다 적기 때문에 환경변화에 따른 충격이
적다.
자궁 속의 양수와 비슷한 온도와 밀도, 조건을 만들어 아기가 낯선 환경으로 나올 때
오는 변화와 충격을 최소화해준다.
임산부가 물의 부력을 통해 자궁경부를 이완시켜 출산하는 것이다.
임신 기간이 37~40주여야 가능하고, 규칙적인 자궁수축이 있어야 할 수 있다.
그리고 제왕수술의 경험이 없어야 시도할 수 있다.
그러나 진통이 길어지거나 출산과정에서 나오는 분비물에 의해 물이 더러워져 태아가
감염될 수도 있기 때문에 물을 자주 갈아주어야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양수와 같은 농도의 염분을 함유한 소독된 용액) 속에서
아기를 낳는다.
물속에서는 모든 조직이 이완되기 때문에 통증이 적으로 진통 시간도 짧다.

<중 략>

-수중 분만을 한 사례
⓵ 뮤지컬 배우 최정원
:국내 최초이자, 공개 수중분만으로 딸 수아를 낳았다.
“제 손으로 아기를 받은 그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거예요.”
“물에서 태어난 덕택인지 몰라도 성격이 무척 긍정적이고, 밝은 아이”딸을 소개하였다.

최정원씨의 분만과정은 소망대로 아주 특별한 의식으로 이루어졌다.
분만실 천장은 풍선으로 장식됐고, 고급 빌라에서 볼 수 있는 대형 욕조에는 끓여서 체온과 같은 36도로 식힌 생수 60통이 부어졌다.
욕조 주위에는 남편 임영근씨가 매일 밤 하나씩 정성들여 깎은 초를 늘어놓고 불을 켰다. 또 오디오 시스템을 설치해 최정원씨가 평소 즐겨 듣던 뮤지컬 <캐츠>와 <팬텀 오브 디 오페라>의 주제가 ‘메모리’와 ‘뮤직 오브 더 나이트’가 흘러나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남편 임영근씨와 함께 욕조에 들어가 남편의 가슴에 편안하게 등을 기대고 남편 품에 안겨 아기를 낳았다는 것이다.
임영근씨는 등뒤에서 아내를 안아 편하게 요동치도록 잡아주고, 등과 허리를 마사지해주고, 땀을 닦아주고, 정신을 가다듬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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