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 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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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인들은 어떻게 그리 강력한가? 그들이 무역을 하거나 정복하기 위해 그리 쉽게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오갈 수 있다면 왜 아시아인과 아프리카인은 그들의 해안을 침략하고, 그들의 항구에 식민지를 건설하고, 그들의 통치자들을 조종할 수 없는가?”
서구의 패권에 대한 의문은 사무엘 존슨이 1759년에 쓴 《에디오피아의 왕자 라셀라스》에서 라셀라스가 제기한 의문으로부터 시작된다.
15세기만 하더라도 서구문명은 나머지세계의 문명에 비해 열등했다. 당시 동양에서는 자금성이 건설중이였고 텐진에서 항저우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긴 대운하가 흐르고 있었으며 오스만제국이 비잔틴제국의 숨통을 조이고 있었다. 북아메리카도 당시 남아메리카의 아즈텍,마야,잉카문명과 비교하면 한낱 야생에 불과하였다.
반면 서유럽은 흑사병의 타격에서 겨우 헤어나오고 있었으며 심각한 공중위생과 끊임없는 전쟁으로 비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이베리아반도는 이슬람의 지배하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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