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개론] - 근대 이후 국어과 교재 개발에 대한 사적 검토,근대적 교육과정의 수립과 교과 분화,보편적 문식성(literacy) 획득을 위한 근대적 교재의 등장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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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근대계몽기
(1) 근대적 교육과정의 수립과 교과 분화
(2) 보편적 문식성(literacy) 획득을 위한 근대적 교재의 등장

2. 일제강점기
(1) 조선어 교과의 성격
(2) ‘조선어독본’ 교과서의 교육 내용

3. 건국기
(1) 교수요목과 한글전용의 상징적 의미
(2) 새로운 국어 교과서의 모색 : 한글 전용 ‘교본’
(3) 문법서 및 다양한 독본류로의 변화

4. 현대 교육과정기
(1) 교재의 내용 구성 변천 및 특징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근대계몽기
(1) 근대적 교육과정의 수립과 교과 분화
근대계몽기는 교육과정 문서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시기를 ‘유사(類似) 교육과정기’라 한다면, 교육과정의 개념을 담고 있는 최초의 문헌적 근거로 고종의 ‘敎育立國詔書(1895.2)’를 들 수 있다. 이는 구교육에서 신교육으로의 교육 내용(contents)의 변화 방향을 지적하고, 교육의 최상위 목적으로 교육을 통한 救國운동을 거론하고 있다는 점에서 형식상 현재 교육과정 ‘총론’에 해당하는 형태를 갖추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러한 교육 방향에 대한 천명으로 인해 그 세부 각론이 발전하기 시작하는데, 최초의 교육과정의 각론에 해당하는 문서로는 小學校敎則大綱(1895.7)을 들 수 있다. 전문 제3조가 ‘讀書, 作文’, 제4조가 ‘習字’로 규정하고 있는데, 학년 구분이나 학년별 내용 배당이 없고, 각 교과에 따른 교육 내용 및 방법을 간략히 소개하는 정도로 기술되어 있다. 이 문건을 통해 국어 교과에 대한 당시의 이해를 추론해 볼 수 있는데, 첫째, ‘國語’가 아니라, 독립된 언어활동(arts)이 교과명으로 설정되었고, 제3조(‘讀書, 作文’)와 제4조(‘習字’)의 규정에서 외관상 교과 혹은 과목은 있지만, 각 하위 교육 내용이 기술되지 않은, 그래서 교과에 따른 교재도 존재하지 않는 상태이다. 따라서 근대계몽기에 출판된 국어 교재의 대부분이 ‘讀本’ 중심이었다는 사실은 이러한 교과 중에서도 주로 ‘讀書’에 해당되는 내용만이 중시되고 수업되었다는 것을 방증한다.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교과와 비교해 볼 때, 상대적으로 그 교육 내용이 체계적이고 활동지향적이었으며, 시수면에서도 비중있게 다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체계적인 면을 보면, 제3조에서 독서와 작문의 교수-학습 원리(‘近으로 由하여 遠에 就함’과 ‘間으로 由하여 繁에 就함’)를 제시하고, 각 언어 사용 영역별 목표로, 독서에는 ‘일상적 수준의 언어 단위(文字, 文句, 文法)들을 읽는 방법(讀方)과 그 의미 해석(意義)’을, 그리고 작문에는 ‘단어와 문구를 이용하여 정확한 표현력 배양(適當? 언어와 文句를 用?야 正確히 思想을 表彰?? 能)’을 정하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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