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연극 아유크레이지 분석,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4.10.16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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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여전히 인기리에 공연하고 있는 작품인 대학로 연극 <아유크레이지> 공연감상문입니다.
내용 뿐 아니라 연극의 내용,무대,연기 등등 총체적인 분석을 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웃음과 정신병의 만남 <아유크레이지>
<아유크레이지>는 2010년 10월 1일부터 꾸준히 공연되어져 온 연극으로, 스스로를 ‘요절복통 쉬지 않고 달리는 코믹뮤직드라마’ 라고 소개한다. <아유크레이지>라는 제목처럼, 연극은 미친 사람들, 즉 정신병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는 1970년대 초반 심리학 박사 데이비드 로제한의 ‘제 정신으로 정신병원 들어가기’ 라는 실험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연극은 현대 사회의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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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크레이지>에서는 극의 주제, 작가의 의도 등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우리는 과연 어떠한 기준으로 정신병자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가, 그것이 절대적 기준이 될 수 있는가’ 라는 작가의 의도는 작품의 도입부에서 김희진 박사가 ‘정신병의 기준 재정립 필요성’에 대한 세미나를 할 때부터 직접적으로 언급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작가의 의도는 공연 내내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특히, 정신병자인 척 한 김희진 박사와 그녀를 정신병자로 이미 규정한 진부한 박사가 병에 대해 상담하는 장면에서는 정신병이라고 판단하는 기준이 얼마나 모호한지를 보여준다. 진부한 박사는 흠칫 놀라거나 ‘자기들이나 잘 하라지’라고 말하는 김희진 박사를 불안장애 및 회피성 인격장애, 대인기피증 환자라고 진단한다. 이러한 장면은 관객이 이미 그녀가 정상인이고 게다가 정신의학 박사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관객으로 하여금 그러한 진단을 내린 정신병 전문의와 정신병 판단의 기준에 대해서 의심을 갖게 한다.
<중 략>
<아유크레이지>가 스스로를 ‘코믹 뮤직 드라마’라고 칭한 만큼 극의 곳곳에 웃음을 유발하는 장면이 넘쳐나며, 관객들이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코믹적 요소에 공연 내내 박수를 치고 박장대소를 하면서 극을 신나게 즐길 수 있게 만든다. 세 번 정도 등장하는 배우들의 춤추는 모습 또한 신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현장의 공연인 연극에서는 표현이 어려운 100일의 시간이 지났음을 알리는 방법이 어둠속에서 배우들이 큰 시계를 들고 나와서 시계바늘을 돌리는 것이었다는 것 또한 인상적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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