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상담학] 용서에 대한 목회 신학적 이해 - 공동체적 삶의 형태로서의 용서, 공동체 안에서 발견으로서의 용서, 공동체의 과제로서의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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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공동체적 삶의 형태로서의 용서

2. 공동체 안에서 발견으로서의 용서

3. 공동체의 과제로서의 용서

본문내용

용서에 대한 다양한 이해들은 강조점들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피해자들에게 초점을 둔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어떤 잘못이 개인적 혹은 사회적 상황에서 행해질 때,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묻고 그들을 처벌한다. 피해를 입고 상처 입은 사람들은 그 잘못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심지어 제 2의 피해를 입기도 한다. 그러나 용서에 대한 논의들은 용서를 통해 피해자 뿐 만 아니라 가해자와 공동체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고통스런 과거로부터 해방을 얻는 데 초점을 둔다. 기독교적 용서는 용서에 대한 다양한 논의들을 포함한다. 기독교적 용서에서 중요한 것은 용서가 일어나는 상황이다. 용서의 의미와 실제는 용서가 일어나는 상황에 영향을 받는다. 기독교적 용서의 특징은 공동체적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독교적 용서는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며, 공동체적 삶의 실천의 일부이며, 공동체 안에서 발견되어지며, 그리고 공동체의 과제이다.

1. 공동체적 삶의 형태로서의 용서
기독교 공동체는 용서하고 용서받은 사람들의 공동체이다. 예수님의 용서에 대한 가르침은 이점을 잘 반영해 준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사람을 용서하여 준 것 같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마태 6:12) “너희가 남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해 주실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남을 용서해 주지 않으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해 주지 않으실 것이다”(마태 6:14-15). “형제자매를 용서해 주지 않으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마태 18:35). 이 구절들은 인간의 용서가 하나님의 용서의 조건이라는 점을 말한다. 그러나 동시에 이 구절들은 수평적 차원인 인간의 용서와 수직적 차원인 하나님의 용서가 공동체 안에서 상호 관계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신앙 공동체는 용서의 공동체이다. 신앙공동체 안에서 인간의 용서가 일어나고 하나님의 용서가 베풀어진다. 인간의 용서와 하나님의 용서가 없는 공동체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