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시와 변증
- 최초 등록일
- 2014.10.20
- 최종 저작일
- 20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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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신학대학교를 진학하기 몇 해 전, 내가 사역하고 있는 부산에서 있었던 일이다. 기독신문에서 보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교회에 중이 찾아와 오후예배 설교를 했다고 한다. 그 중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의 길도 사랑이요, 불교에서 주장하는 것도 사랑의 일환인 자비이니 이 둘 사이에는 차이이가 없다”고 말하며, “예수께서도 불교도를 사랑으로 대하는 것을 바라셨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기사를 보고 나서 얼마나 큰 분노에 휩싸였었는지 모른다. 담당하던 부서 청년들과도 이 문제를 놓고 많은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가졌던 생각이 소극적으로 방어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면 『계시와 변증』을 읽고 나서는 적극적으로 변증할 수 있다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중 략>
한신대학교의 김경재 교수는 대표적인 종교다원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그의 책 『이름 없는 하느님』에서 종교다원주의자들이 흔히 기독교를 공격하는 방법으로 신랄하게 기독교를 비판하고 있다. “우리 조상이 기독교를 모르고 예수의 이름을 듣지 못했다 해서 모두 지옥에 갔거나 구원받지 못했다고 가르치는 전통적 신학 이론이나 교리를 ‘큰 근심과 마음의 고통’ 없이 그렇게 쉽게 수용해도 되는 것인가? …내가 구원 받은 대신 조상을 모두 구원받지 못한 자리로 내몰고 마는 그런 신앙관과 신학이론에 안주하는 것은 지독한 종교적 이기심이 아닐 수 없다.
<중 략>
다시 말해서 종교 다원주의자들은 ‘종교 다원주의가 진리다’ 라는 믿음 하에 그들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개체와 보편 사이에 드러나는 비합리성이 있는데도 종교다원주의를 포기하지 못하기 때문에 모순적이다. 정승원 교수는 “결국 이 세계관 역시 다른 모든 인간이 세운 세계관과 마찬가지로 보편과 개체 사이의 비합리성이라는 모순에 빠졌다.고 말한다. 나는 여기에 매우 동의한다. 따라서 종교 다원주의가 가진 비 일관성을 지적하는 적극적인 변증이 매우 필요하다. 또한, 그 반대로 우리 기독교 신앙이 가진 일관성을 드러냄으로서 변증할 뿐 아니라 전도까지 가능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는다. 이 전제의 일관성 문제는 그들과 한 테이블에 앉아서 말할 수 있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최덕성, 『에큐메니칼 운동과 다원주의』, (본문과 현장사이, 2005)
정승원, 『계시와 변증』, (세계밀알, 2007)
김경재, 『이름 없는 하느님』, (삼인, 2002)
Calvin John, Institutes of the Christian Religion, 원강연 역, 『기독교강요』,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 2003), 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