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 설화문학의 이해 - 신화, 전설, 민담

목차

1. 들어가며
1.1 설화(設訸)의 일반적 특징
1.2. 설화 문학의 분류

2. 신화(神話)
2.1. 신화란 무엇인가?
2.2. 신화의 특성
2.3. 신화의 분류
2.4. 바리공주 이야기

3. 전설(傳說)
3.1. 전설이란 무엇인가?
3.2. 망부석 설화와 무영탑 설화
3.3. 각 작품에 나타난 전설의 특징 및 맺는말

4. 민담(民譚)
4.1. 민담이란 무엇인가?
4.2. 민담의 특성
4.3. 민담의 분류
4.4. 구렁덩덩 신선비(뱀 신랑)

5. 마치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① 말로 표현하고 전승한 구비문학(口碑文學): 인류가 보편적으로 지닌 문학이다. 언어를 가지기 전부터 존재했으리라 추정된다. 핵심이 되는 내용을 기억하고 전하기 편하기 위해 구조가 단순하다.
② 민중이 향유 주체가 되는 문학: 민중들이 입에서 입으로 전승한 문학이다.
③ 산문문학: 일정한 이야기의 서사성이 중시된다. 판소리, 민요, 무가 등 운문적 요소가 많은 다른 문학과 다르다.
④ 허구적인 성격: 단순한 역사적 사실이나 실제 체험이 아니라 꾸며낸 이야기다.

<중 략>

바리공주는 막내딸로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부당하게 유기되었다가 다시 구출, 양육되고, 부모의 치병을 위해 구약여행을 떠나야 하는 일방적 피해자이다. 그러나 부당함 속에서도 오직 효의 수행이라는 지고한 도덕적 가치를 짊어지고 자신을 희생한다. 투지를 부여하는 것도 아무 것도 없으며, 단지 효라고 하는 윤리, 도덕적 타의적 동력만이 존재 할 뿐이다. 바리공주의 희생은 그렇기에 더욱 가치가 있다. 주지하다 시피, ‘바리공주’의 주제는 효이다. 그러나 여기서 이 작품을 이해하는데 논리당착을 볼 수 있게 되는데, 그것은 죽은 녀의 아버지를 살린 것은 바리공주인데, 그녀에게 신격을 부여하는 자가 어떻게 바리공주의 부친이 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즉, 초월성을 따지자면 바리공주와 무장신선이 더 우월함에도 불구하고 신적 부여자는 이들보다 세속적인 자가 되는가 하는 점이다.

<중 략>

옛날 어느 할머니가 자식 갖기를 원하여 아이를 낳았는데 커다란 뱀이었다. 이웃집 세 딸들이 아이를 보러 왔다가 두 언니는 뱀 아들을 보자 기겁을 하고 물러섰으나, 셋째 딸만은 뱀 아들에게 호감을 보였다. 이윽고 뱀 아들이 자라서 어머니에게 이웃집 딸과 혼인시켜 달라고 졸랐다. 이에 어머니가 나서서 청혼하자, 두 언니는 거절했고 셋째 딸은 선뜻 결혼하겠다고 나섰다. 첫날밤에 뱀 신랑은 허물을 벗고 잘생긴 남자로 변신했는데, 이 때부터 낮에는 뱀으로 지내고 밤에는 사람으로 지내다가 얼마 후 완전히 뱀허물을 벗고 사람이 되었다.

참고 자료

강인수, 『한국문학의 이해』, 삼영사, 1999.
서대석, 『한국인의 삶과 구비문학』, 집문당, 2002.
최원오, 『한국 고전산문의 탐구』, 월인, 2002.
최운식, 『전설과 지역 문화』, 민속원, 2002.
박종성, 『구비문학 분석과 해석의 실제』, 월인, 2002.
소재영 외, 『한국의 민속문학과 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