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인식론과 현대교육

목차

1. 인식론
1-1. 회의주의자
1-2. 실재론자
1-3. 관념론자

2. 현대 한국 교육의 인식론
2-1 학력주의 교육
2-2 실용주의 교육

3. 현대 한국 교육의 문제점과 해결방법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인식론
지식의 기원과 성립을 고찰하는 학문이 인식론이다. 인식론은 지식론이라고도 하며 학자들 마다 회의주의, 실재론, 관념론과 같이 다양한 견해를 갖는다. 또한 인식론의 주제인 지식은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주된 관심사 또한 변화했다. 종교중심의 사회였던 중세는 신 중심의 지식을 교육했다. 그러나 르네상스, 종교개혁 등의 여러 가지 사건으로 인해 근대로 넘어와서 부터는 신중심보다 좀 더 인간중심적이고 실용적인 지식을 교육했다. 근대와 현대를 구분하는 선은 모호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현대가 되고 지식을 가르치는 전문적인 학교가 설립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광복이후 학력주의, 실용주의 교육을 함에 따라서 경험으로 부터의 지식도 이성으로부터의 지식도 아닌 지식을 가르치고 학습하고 있다. 이 리포트 에서는 현대 한국의 학교 교육의 실태를 근대의 인식론을 근거로 하여 비판할 것이다.

1-1. 회의주의자
앞서 말했듯, 인식론은 학자들 마다 다른 견해를 갖는다. 우선 회의주의는 인간의 지식은 보편적이고 타당한 진리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극단적인 회의주의와 이에 반하여 조금 단조로운 회의주의가 있다. 회의주의자 중 몽테뉴(Michel Montaigne, 1533~1592)는 극단적 회의주의자에 속한다. 몽테뉴에 의하면 동물에 비해 인간의 감각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오류를 범할 수 있다. 가령 인간은 물속에 있는 긴 막대기가 휘어져 보인다거나 박쥐는 들을 수 있는 초음파를 듣지도 느끼지도 못한다. 그래서 인간의 감각과 이성으로 인해 만들어진 지식은 진정한 지식일 수 없다. 그러나 이런 극단적인 회의주의 같은 경우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한 모든 것이 앎이 아니라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몽테뉴보다 좀 더 단조로운 회의주의자는 데카르트(Rene Descartes, 1591~1650)이다. 데카르트는 천동설이 지동설로 바뀐 것처럼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은 오류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진정한 지식을 찾기 위한 방법으로 회의를 한다. 확실하지 않은 감각, 꿈, 악령에 대한 회의로 인해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라는 제1원리를 찾는다.

참고 자료

나이절 위버턴. 『철학의 근본문제에 관한 10가지 성찰』. 자작나무. 1997, 189~227.
엔서니 케니. 『근대 철학사』. 서광사. 2014. 187~254.
김신일. 『교육 사회학』. 교육과학사. 2009. 148~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