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인가 혁명인가,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목차

없음

본문내용

5.16 군사정변, 12.12 사태...
근현대사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이 일련의 사건들을 보면서, 혹자는 어려운 나라를 이끌어가기 위한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의 혁명으로 보기도 한다. 하지만 정당한 절차와 지도세력을 무시하고, 무력으로 정권을 차지한 하극상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러한 하극상을 통한 무단통치의 뿌리는 무엇일까. 멀게는 고려시대의 무신정권, 가깝게는 조선왕조의 시작이였던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을 들 수 있다.
그 중 한 나라를 뒤엎고 왕조 자체를 바꿔버린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에 대해 어떤점이 잘못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왕의 명령을 무시하는 건 하극상이자 반역이다.
군대에 하극상이 용인된다면 어떠한 일이 일어날까. 나라를 지켜야하는 군인이 상관에 대해 복종을 거부하고, 자의적인 판단에 의해 총칼을 남발하여 질서가 유지되지 않을 것이고, 나아가서는 국가의 존립자체가 위협받을 것이다.
위화도 회군을 혁명으로 보는 자들의 논리는, 이성계가 ‘사불가론’을 들어 우왕과 최영 장군을 여러번 설득하려 했으나 실패하자 하극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