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잔티움 빛의 모자이크' 책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비잔틴 미술의 이해와 감상 수업을 듣고 과제로 작성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1.서설
2.보편성의 확산 과정
3.보편성과 특수성
4.동일성과 차이
5.지평의 융합
6.형상 이미지에 대한 초기 그리스도교의 입장
7.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결합

본문내용

1.서설
오늘날 보편적인 종교라 할 수 있는 그리스도교의 초기 확산 과정을 보면, 다음과 같은 문화적 구성 원리를 찾아 볼 수 있다. 우선, 보편성과 특수성의 조화 혹은 동일성과 차이의 조화이다. 초기 그리스도교는 헤브라이즘 문화의 기초 위에서 형성되어 헬레니즘 문화의 세계 속으로 확산되는 보편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리고 그리스도교는 형상금지의 유대교적 전통과 로마제국의 헬레니즘 문화에 나타난 시각적 표상의 과잉이라는 상반되는 기반 위에서 성장해야 하는 과제를 지고 있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결합시켜야 하는 문제를 그리스도교는 상징의 초월적 지향성을 통하여 해결하였다. 구체적으로 알아 볼 필요가 있다.

2.보편성의 확산 과정
문화의 구성 원리 중 하나인 보편성의 확산 과정을 초기 그리스도교의 형성 과정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중 략>

그리스도와의 일체, 나아가서는 그리스도 공동체와의 일체를 구현하는 것이다. 세례를 통해 새로운 성령 안의 영적 탄생이라는 믿음과 더불어 이러한 성찬 공동체는 초기 그리스도교 교회의 성장에 중요한 내적 원리가 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세례나 성찬 역시 하나의 상징적인 의식이었다. 모든 생명의 기원인 물 속으로 되돌아가서 다시 새로운 존재로 재탄생하는 신화적 주제의 상징인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의 영원한 생명을 상징하는 성찬 의례에 참여함으로써 그리스도인 예수가 인간의 대속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힌 일을 상기하고 기념했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대신하는 빵과 포도주, 실제로 보이지 않는 새로운 영적 탄생을 대신하는 세례 등의 행위는, 눈에 보이지 않고 현실 속에 존재하지 않는 어떤 대상을 환기시킨다는 점에서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어떤 매개 또는 중개 기호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부분을 통해 전체를 환기시키는 제유적 특성과 더불어 '상징'의 기능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 자료

비잔티움, 빛의 모자이크(성균관대학교 출판부, 2006년, 이덕형)
문화로 읽는 세계사(사계절 출판사, 2005년, 주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