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케빈에 대하여 (We need to talk about Kevin) 의 디자인적 관점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4.11.02
- 최종 저작일
- 20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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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생활과 디자인이라는 디자인 교양 수업 때, 영화 '케빈에 대하여'에 대한 디자인적, 예술적 관점의 감상평입니다. 120명 수강생 중 1등 했고 좋은 평 받았습니다. 줄거리 기반 감상평은 아니지만 영화에 대한 탄탄한 이해를 바탕으로 쓰여진 감상문이니 일반 감상문에 대한 참고용으로도 충분히 활용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목차
Ⅰ.서론
Ⅱ.본론
1. 공간과 배경
1) 색채와 관련된 공간과 배경
2) 그 밖의 배경 요소(시간, 특정 장소)
2. 오브제(objet)와 상황 설정, 구도
1) 색채와 관련된 오브제
2) 그 밖의 오브제와 상황 설정
3) 촬영 구도, 화면 전환, 배우의 위치
3. 인물의 옷과 스타일링
Ⅲ.결론
본문내용
이 영화는 순차적으로 전개 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 속의 여러 시점으로 장면 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게 하는 '플래시백' 기법이 주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수 없이 이루어지는 과거의 여러 시점들, 그리고 현재로의 잦은 장면 이동을 통해, 우리는 주인공 '에바' 그녀의 경험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속에서 유달리 두드러졌던 시각적인 요소는 바로 '색채'였습니다. 이 색채는 이 드라마 속에서 공간, 배경, 그 속의 오브제들, 인물들의 의상을 통해 표현 되고 있었습니다.
Ⅱ.본론
1. 공간과 배경
1) 색채와 관련된 공간과 배경
우선, 이 플래시백 기법 안에서는 시간에 따른 장면의 전환이 빠르기 때문에 그 배경과 공간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 안에서 색채를 통해 영화의 암시적 메시지를 유추할 수 있었는데, 그 키워드를 내포한 색은 바로 '붉은색'이었습니다. 현재의 시점에서, 주인공 에바가 자신의 초라한 집에 뿌려진 붉은색 페인트를 벗겨내는 장면이 수차례 삽입되어 있습니다. 그녀는 이 영화의 최대 피해자이지만, 결국 사회적인 시각에서, 그녀는 단순히 살인자를 키운 어머니일 뿐입니다. 그렇기에 사회는 그녀를 비난하고 끊임없는 고통을 주려 합니다. 이는 곧 '주홍글씨'의 굴레를 씌우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 주홍색과 비슷한 붉은색이 그녀의 삶을 옭아매는 색이 되는 것으로 연상됩니다. 마트에서 만난 유가족을 피해 달아나도, 그녀는 결국엔 붉은색 포장의 토마토 통조림 앞에 서 있게 됩니다. 뒤에 진열된 수십, 수백 개의 토마토 통조림은 화면을 가득 채우는데, 이처럼 그녀의 삶은 주홍글씨처럼 붉은색에 잠식되어 벗어나기 힘든 상황으로 이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보면 하나하나의 통조림이 그녀를 비난하고, 감시하는 사람)
또한, 뚜렷한 붉은 색채가 아니라, 몇몇 시점에서 비추어졌던 붉은빛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케빈의 아버지인 프랭클린을 만나고, 사랑을 나누는 과정에서 화면의 색채는 미약한 붉은빛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둘이 머무르는 창 밖을 비추는 불빛도 붉은색이었습니다. 그와 상반 되게, 케빈이 살인을 자행했던 현장에서 붉은빛의 경보등이 온 배경을 비추기도 했습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