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시아와 이집트의 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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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 사이의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사방이 트인 개방적인 지형이었다. 이로 인해 여러 민족이 활발하게 교류하 는 한편, 이민족의 침입이 잦아 지배자가 자주 바뀌었다.
기원전 3500년경 수메르 인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인류 최초로 도시 문명을 일으켰다. 이들은 죽은 뒤의 내세보다는 현실의 문제를 중시하여 지구라트라는 신전을 건립하고 도시마다 각기 다른 수호신 을 섬기면서 현세에서의 행복을 빌었다. 또한, 태음력과 60진법을 사 용하였으며, 점토판에 쐐기 문자를 남겼다. 그뿐만 아니라 천체의 운 행을 통해 신의 뜻과 인간의 운명을 점치는 점성술을 발전시켰다.
수메르 인의 뒤를 이어 아카드 인이 나타났고, 다시 기원전 1830년 경에는 아무르 인이 바빌로니아 왕국을 수립하였다. 바빌로니아 왕 국의 함무라비 왕은 메소포타미아 전역을 정복하고 법전을 편찬하는 등 왕국을 크게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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