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체제 정비와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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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원왕의 전사는 고구려의 지배층에게 과감한 개혁의 필요성을 느끼게 한 계기였다. 고국원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소수림왕은 즉위 초부터 북중국의 전진과 우호 관계를 맺고 선진 문물과 제도를 적극 수입하였다. 전진에서 보낸 승려를 받아들여 사찰을 세우고, 불 교를 통해 새로운 정신적 결속의 토대를 만들어 갔다. 이와 함께 인 재 양성을 위해 유학 교육 기관으로 태학을 설립하고, 국가 운영의 규범이 되는 율령도 제정하였다.
체제 정비를 마친 고구려는 백제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소수림왕 과 고국양왕 시기에 황해도 일대에서 백제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 면서 조금씩 남쪽으로 세력을 확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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