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만들고 상징하는 건축물, made in busan 에 관한 답사자료
- 최초 등록일
- 2014.11.03
- 최종 저작일
-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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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부산을 상징하는 건축물에 대한 답사 자료입니다.
직접 발로 뛰고 사진도 찍으면서 작성했습니다.
목차
01 영도다리 밑 점집
02 아미동 까치고개의 비밀
03 보수동 책방집
04 부산 최초의 현대식 백화점, 부산 데파트
05 옥상공간의 재창조, 동대신동 옥상 주차장
06 너희 집 옥상, 우리 집 앞마당
07 도로 위 주차장
08 급한 경사위에 지어진 학교, 데레사 여고
09 건물 틈사이 조그만 상점
10 자갈치 시장 컨베이어 벨트 타워
본문내용
01 영도다리 밑 점집
위치 : 부산광역시 남포1가
용도 : 철학관
부산을 가장 잘 보여주는 건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관광차 부산을 찾은 사람이라면 해운대나 광안리를 소개하겠지만 부산다운 모습을 보고 싶어한다면 나는 이곳 영도다리를 말해주겠다. 부산에는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적 상황이 만든 건축이 많다. 영도다리 밑 점집도 그 중 하나다. 한국전쟁 당시 아마 거의 모든 피난민이 몰려들었을 영도다리. '부산에 가면 영도다리 밑에서 만나자'는 약속만 남긴 채 뿔뿔이 흩어졌던 부모 형제가 오늘은 이곳으로 나올까 하는 마음에 매일 같이 영도다리를 서성였고 이런 피난민들의 답답하고 힘든 심정 때문에 생겨난 것이 영도다리 밑 점집이다. 당시에는 몇십개가 넘는 점집이 줄지어 서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2-3집 밖에 보이지 않았다. 남포동에서 늦게까지 술 마시고 버스가 끊겨 택시비 아낄 요량으로 집에까지 걸어가면서 지나다녔던 곳이 이곳 영도다리인데 안타깝게도 조만간 없어진다고 한다. 영도다리 밑에서 주워온 자식이였던 나는 고향을 잃은 셈이다. 부모님은 내가 말을 안 들을 때마다 ‘당장 영도다리 밑에 니 낳아준 엄마한테 가라’ 라고 말씀하셨지만 이제 나는 더 이상 어디서 나의 진짜 엄마를 만날 수 있을 것인가. 부산의 옛 모습을 간직한 건축물이 사라져가는 사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02 아미동 까치고개의 비밀
위치 : 부산광역시 아미동 2가 233 주변
용도 : 주거시설
부산항이 개항되면서 일본인들은 중구와 서구를 중심으로 정착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부산 각처에 흩어졌던 공동묘지를 일본인 전관거류지 외곽지대였던 아미산으로 옮겼다. 지금의 부산 서구 아미동 산 19번지 감천고개에서 신상교회까지 이어지는 감천 고갯길 일대는 일제강점기 시절 공동묘지가 있던 곳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