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조선 침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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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말, 오랫동안 큰 전쟁이 없었던 조선은 군역 제도가 문란해 지고 국방력이 매우 약해져 있었다. 이 무렵 일본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100여 년간 분열되었던 전국 시대를 수습하고 통일을 이루었다. 그는 일본 내 불평 세력의 관심을 밖으로 돌리고, 전쟁을 통해 영토를 확장하고자 하였다. 일본은 명을 정벌하러 가는 데 길을 빌려 달라는 구실로 조선을 침략하였다(임진왜란, 1592). 대규모 침략을 받은 조선은 부산진과 동 래성이 함락된 것을 시작으로 경상도 일대에서 일본군에게 일방적으로 몰렸다. 얼마 후 신립이 지키던 충주 방어선마저 무너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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