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만족의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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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만족은 원래 발트해 연안의 북유럽 지역에서 농경과 목축을 하면서 생활하였다. 인구가 점차 증가하고 토지가 부족해지자 이들 중 일부가 농사지을 땅을 찾아 남쪽으로 내려왔다. 로마 제국의 국경 지대에 정착한 이들은 처음에는 로마 군대에 용병으로 복무하는 등 평화적으로 로마 문화에 동화되었다.
그러나 4세기 후반에 게르만족은 동쪽으로부터 훈족의 압박을 받 게 되면서 대규모로 이동하기 시작하였다. 서로마 제국이 붕괴된 후 에는 봇물 터지듯 제국의 옛 영토 안으로 밀려들었다.
게르만족의 일파인 동고트족, 서고트족, 반달족, 롬바르드족 등은 서유럽과 북아프리카 각지에 게르만 왕국을 건설하면서 흥망을 거듭 하였다. 이렇듯 게르만족이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면서 서유럽 세 계가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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