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과 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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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희나 영희 동생처럼 어머니나 아버지를 닮았다는 말을 여러 번 들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라는 옛 속담처럼, 옛날 사람들도 동물이든 식물이든 자손이 그 부모를 닮는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다. 이와 같이 생식을 통해 태어난 자손이 부모를 닮는 현상을 유전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부모님을 닮았지만 부모님과 똑같지는 않으며, 형제나 자매끼리도서로 닮았지만 역시 똑같지는 않다. 말 그대로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왜 이런 현상이나타나는 것일까? 그것은 생식 과정에서 부모님의 유전자가 모두 우리에게 전달되는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조합되어 전달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 과정에 대해 자세히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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