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모범 경작생] 작품론
- 최초 등록일
- 2014.11.06
- 최종 저작일
-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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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주인공 길서(吉徐)의 이름을 풀이하면, ‘吉’- ‘길할 길’ 또는 ‘훌륭할 길’에 ‘徐’- ‘모두 서’, ‘다 서’ 자를 써서 그의 삶의 모든 것들이 훌륭하거나 옳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동네 농민들에게 있어서 길서는 그 이름의 풀이와 같은 의미로서 부러움의 대상이었으며, 동경의 대상이었고, 잘난 위인이었다. ‘길서는 그 마을에서 가장 칭찬을 받는 사람이다. 동네 전체로 보아 소학교 졸업을 혼자 했고, 군청과 면사무소에 혼자서 출입하고, 공부를 많이 한 사람에게도 지지 않으리만큼 동네 사람들을 가르치며 지도했다. 나이 젊은 사람으로 일을 부지런히 해서 돈도 해마다 벌며 저축을 하여 마을의 진흥회니 조기회니, 회마다 회장을 도맡고 있는 관계로 무식하고 착한 농부들은 길서를 잘난 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p.11)가 그 내용이다. 그러나 길서를 제외한 마을사람들은 여름철이 되면 보리밥도 마음껏 먹을 수 없는 가난한 소작농이다.
참고 자료
박영준(2005). [모범 경작생]. 이태권 편. 소담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