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민주주의(오래된 이상과 도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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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항상 이상적이고 성공적인 정치모델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민주주의는 끊임없이 위기를 직면하고 있으며, 갈등 또한 겪고 있다. 민주주의의 위기가 본래 민주주의가 가지고 있는 의미의 대역의 오류에서 시작하며, 잘못 알려진 민주주의의 의미를 바로잡기 위해 고대 아테네가 꿈꿨던 최조의 민주주의에 대해서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민주주의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자유이다. 그러나 고대 아테나에서 최초의 민주주의가 만들어질 때만해도 자유는 늘 민주주의의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다. 즉 자유는 아테네에 닥쳤던 정치적 위기와 구속, 압박 등을 견뎌내기 위해 불가피 한 선택인 것이다. 자유를 갈망하게 된 계기는 참주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 때문이었다. 사실상 참주의 등장은 매우 쉽고, 무질서를 종식시키기에 가장 간단한 정치체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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