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해인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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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이해 이전에 작가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먼저《꽃은 흩어지고 그리움은 모이고》의 작가 이해인 수녀에 대해서 알아보자. 이해인 수녀는 19945년 6월 7일 강원도 양구군에서 태어난다. 하지만 그의 앞날은 그다지 순탄치 않았다.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아버지가 납북되었고, 가족은 부산으로 피난을 가게 된 것이다. 이에 그는 부산성남초등학교에 다니게 되었고, 서울이 수복된 후에 다시 서울로 올라와 창경초등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이때 이해인 수녀의 일생에 큰 영향을 끼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이해인의 언니가 가르멜 수녀원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사건은 이해인이 수녀가 되는 데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1958년 풍문여자중학교에 입학한 이해인 수녀는, 이 무렵 시 <들국화> 를 쓰게 되었다. 이후 그는 성의 여자고등학교에 졸업 한 후 1964년 올리베타노의 성 베네딕트 수도회에 입회하였다. 입회한 이후부터 '해인'이라는 필명으로 가톨릭에서 발간하는《소년》지에 작품을 투고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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