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가르쳐준 거짓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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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객관성이 최우선이어야 할 역사 교과서가 왜곡된 관점에서 집필되었고 암암리 묵인까지 되어왔다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역사 교과서 내용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세세하고 구체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이론 차원’을 넘어 ‘실제 차원’에서 치밀히 비판한 점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의 이익)을 넘어선 연구 범위와 안목을 통해 역사의 ‘불편한 진실’을 남김없이 드러냅니다. 역사 교과서 집필에 국가가 깊이 개입하고 있는 우리 현실에서, 이 책은 역사에 관심 있는 독자뿐만 아니라 역사 자체를 존중하고 그 가치를 지키려는 사람들, 역사에 무지했던 사람들도 반드시 읽어봐야 할 것입니다.

I. “가르치는 것만 알아라”
이 책의 맨 처음 부분으로서 현대 교과서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교과서가 역사 전체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이를 쓴 사람들이 보여주고 싶은 부분만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은 ‘역사 공부를 하다보면 악을 망각하고 왜곡하고 걷어내야 한다는 견해가 자주 나오는 데 놀라게 된다. 우리는 대니얼 웹스터가 주정뱅이였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말아야 하고, 훌륭한 변호사였다는 사실만 기억해야 한다. 조지 워싱턴이 노예를 소유했다는 사실은 잊어야 하며··· 명예롭고 고무적인 것만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런 철학의 난점은 역사가 좋은 자극과 본보기로서의 가치를 잃는다는 데 있다. 그런 역사는 완벽한 인간과 고결한 국가를 묘사할 뿐,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 라는 W. E. B. 뒤부아의 말입니다. 제 1장은 역사가 만들어낸 장애 - 영웅 만들기의 과정입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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