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운을 통해 본 한국 사회 경제사

목차

Ⅰ. 머리말
Ⅱ. 백남운의 사회주의 사상의 확립과 학문관
Ⅲ. 백남운의 일제하 역사인식과 한국사인식
Ⅳ. 일제하 한국사상 구성의 이론
Ⅴ. 맺음말

본문내용

Ⅰ. 머리말
1920년대에 사회주의가 수용되면서 역사학에서도 마르크스의 唯物史觀을 따르는 학자들이 나타났다. 우리나라 유물사관의 선구자는 百南雲 이었다. 또하는 그는 유물사관을 도입하여 한국사를 발전적으로 체계화하려고 했으며, 일제로부터의 해방을 목표로 하는 동시에 식민주의 역사학의 정체성론에 대해서 반박적 의견을 제시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었다. 백남운의 역사학은 그동안 민족주의 역사가들이나 문화주의 역사가들이 소홀하게 다루었던 社會經濟史를 개척하여 역사연구의 시야와 지평을 넓혔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백남운에 관한 연구는 1980년대 이후 크게 두 방향으로 이루어지는데 『朝鮮社會經濟史』와 『朝鮮封建社會經濟史(上)』을 중심으로 사학사적인 입장의 유물론에 과한 연구와 해방정국에서의 정치활동에 관한 것이다. 이 둘 중 사학사적인 입장만을 검토해 보고자 한다.
韓國史學史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관련하여 백남운의 사론이나 한국사상에 대해서는 그간 적지 않은 논의가 이루어져 왔다. 그만큼 한국사회경제사의 개척자로서의 그의 사학사적 위치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 글은 이러한 사회경제사가로서의 백남운의 중요성에 대해서 인지하고, 그의 역사이론과 한국사 인식에 대해 검토해 본 후 그의 한국사 구성 체계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Ⅱ. 백남운의 사회주의 사상의 확립과 학문관

백남운은 1894년 2월, 전북 고창군 아산면 반암리에서 白樂奎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1912년 4월에 수원농림학교에 진학하여 자연과학적 소양과 자본주의 농학, 경제학의 기 본 이론을 습득하고 농촌 현장의 실상을 생생하게 관찰하는 가운데 일제 강점 이후 모순 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조선 농업의 기본문제와 민족적 현실을 구체적으로 파악함으로서 봉건적 세계관을 완전히 벗어나 근대적 세계관을 형성하게 되었다.
그 후 1915년 3월 졸업과 함께 강화공립보통학교에 부임하여 2년간 교원생활을 하다가1918년 8월에는 강화삼림조합 技手로 전직되자 사직하고, 도일하여 도쿄 고등상업학교에 입학하여, 이때부터 마르크스 역사 이론에 심취하였고 조선 경제사에 뜻을 두게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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