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수인의 전습록
- 최초 등록일
- 2014.11.15
- 최종 저작일
-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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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왕수인의 생애
2. 전습록에 대하여
3. 왕수인의 사상
4. 후대의 영향
참고문헌
본문내용
왕수인(王守仁, 1472~1528)은 자를 백안(伯安)이라 하고, 호를 양명(陽明)이라고 하였으며 명나라 헌종(憲宗) 성화(成化) 8년(1472)에 현 절강성(絶江) 여요의 문벌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가 살던 시대는 명대(明代) 중반으로 지배층의 토지겸병(土地兼倂) 추세가 날로 심해져 가고 있던 시기였다. 농민의 토지는 날마다 줄어들고 조세의 부담률은 커져만 갔으며, 이에 반발하여 중국 각지에서 수많은 농민봉기가 발생하였다. 지배층의 타락과 농민봉기로 봉건체제가 무너지기 시작하던 시기였지만, 다른 한편 해안지방에서는 항주(航主)를 중심으로 상품 경제의 발전과 더불어 자본주의 생산 방식의 맹아가 싹트기 시작한 것도 바로 그 시기였다.
<중 략>
이것은 안의 마음과 밖의 이치를 구별한 것으로 결국 안의 마음이 밖의 이치를 따라가는 것이고 먼저 이론적 앎이 전제되고 뒤에 실천하는 구조이다. 그러나 왕수인은 효도하려는 마음이 있으면 이것이 바로 효도이지 효도하기 위하여 내 마음 밖에서 부자관계나 효도의 이치를 찾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즉 효도하려는 마음이 바르게 표현되면 부모 자식 간의 관계가 올바르게 정립되며 이것이 바로 격물의 의미라는 것이다. 즉 인간의 마음과 이치는 서로 구별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마음의 자연스런 발출이 바로 사물의 이치를 바르게 한다고 하였다.
<중 략>
대인(大人)이란 천지 만물을 일체(一體)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반면 형체를 구분하고 너와 나를 구분하는 사람은 소인(小人)이다. 대인이 천지만물을 일체로 삼을 수 있는 까닭은 일부로 그렇게 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 마음(心)의 사랑(仁)이 본래 이와 같이 천지만물과 일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린애가 우물에 빠지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측은한 마음을 갖는 것은 바로 사랑(仁)에서 어린애와 더불어 일체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새와 짐승이 울부짖고 벌벌 떠는 것을 차마 보지 못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사랑하는 마음속에서 새와 짐승과 일체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김세정 저,『왕양명의 전습록 읽기』, 세창출판사, 2014.
최재목 저,『내 마음이 등불이다 : 왕양명의 삶과 사상』, 이학사, 2003.
김철호 외 엮음,『세계의 사상 100선』, 녹두, 1994.
풍우란 저,『중국철학사(하)』, 까치글방, 1999.
조현규 저,『동양 윤리사상의 이해』, 새문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