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의 노래 독서 감상문

소개글

위인 이순신이 어떠한 사람이었는지,
그에게는 아픔이 없었는지,
나는 이순신을 보고 무엇을 느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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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칼의 노래를 읽고 나서 계속해서 생각나는 문장이 있다. 이순신이 검명으로 새겼던 ‘일휘소탕 혈염산하 (一揮掃蕩 血染山河)’이다. 이러한 검명만 보아도 이순신장군의 기백과 위용을 느낄 수 있었다. 요즘 말하는 소위 상남자의 기운을 팍팍 느낄 수 있었다.
과연 나라면 난세에 놓인 상황에서 저러한 기백과 위용을 가질 수 있었을까? 한 번쯤은 도망가고 싶지 않았을까. 이순신은 분명 내유외강한 사람이었으리라 생각한다. 난중일기나 칼의 노래와 같은 책을 읽지 않으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아주 냉철하고 이성적인 이순신의 모습만을 접하게 된다.
이순신 장군은 분명 조선의 역사에서 내로라하는 장군임은 틀림없다. 열세의 상황을 딛고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나라를 지켰고 백성을 지켰다. 그가 없었더라면 나의 국적이 대한민국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문득 슬펐다. 이순신의 강한 모습과 달리 그의 슬픔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도 슬퍼 울음으로 밤을 지새운 적이 있었고 적의 기세에 두려움에 떨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나라를 지켜야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그러한 모든 것을 떨쳐내었다. 그는 가족이 있었고 자식도 있었다. 그리고 자신의 눈앞에서 아들의 죽음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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