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서 주해-사무엘상 15장(김지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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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1.18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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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무엘상 15장의 아말렉 사건에서 사울은 여호와의 명령을 순종치 아니함으로 공적으로 여호와의 버림을 받게 된다. 13장에서 사울을 사무엘이 거절한 것이 타당함은 15장에서 사울의 불순종으로 확증된다. 어떻게 보면 사울은 매우 비극적 희생양처럼 보인다. 사무엘상 13장에서 사울이 7일을 기다리다가 지쳐서 제사를 직접 드리고 나자마자 사무엘이 나타난 타이밍은 “거의 함정에 가깝다”고 브루거만은 말한다. 사무엘이 미리 준비한 거부의 메시지를 가지고 길갈에 온 것이며, 이런 메시지를 전할 핑계가 필요했는데, 사울이 이것을 자기도 모르게 제공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울을 왕으로 택했다가 버린 이유라고 한다면 이런 사소한 이유를 가지고 사울을 버리는 하나님은 도대체 어떤 신인가?
요나단의 신앙적인 태도를 강력히 부각시킴으로써 상대적으로 사울의 불신앙적 특성을 암시한 전장에 이어서 이제 본서 저자는 본장에서 하나님께서 베푸신 두 번째 시험도 사울이 통과치 못했음을 언급한다.
또한 사울의 범죄는 너무나 심각한 것이어서 주님께서 사울을 선택하셨음을 후회하시며 사무엘은 근심하여 밤새도록 주님께 부르짖었다(11절). 그러나 사울은 너무 기뻐서,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돌이켜 행하여 길갈로 내려갔다(12절). 그 다음 날 사무엘과 사울은 사무엘의 분노에 대해 아무런 낌새도 채지 못하고,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라고 말한다(13절). 사무엘은 빈정 되며,그러면 내 귀에 들어오는 이 양 소리와 내게 들리는 소의 소리는 어찜이니이까(14절)라고 묻는다.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다는 점이 비극적이다. 자신은 하나님께 완전히 순종했는데, 왜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는지 모르겠다는 투다. 사울은 자신의 잘못을 결국 인정하지만 왕권을 잃는다(23~26절)
이 같은 본장은 그 내용상 다섯 문단으로 나눌 수 있는데 곧 다음과 같다.
1. 하나님께서 사무엘 선지자를 통하여 사울에게 아말렉 족속을 진멸하라는 명령을 하달하신 사실(1-3절) 2.사울이 아말렉 족속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성실히 이행치 아니하는 장면(4-9절)
참고 자료
요단강에서 바벨론 물가까지, 김지찬 저, 생명의 말씀사, 1999
구약 통전(하), 김정우 저, 이레서원, 2003
죤 칼빈. 성경주석. 출판위원회, 1985
트리니티 말씀대전. 도서출판 달산, 1998
호크마 종합주석. 기독지혜사, 1992
그랜드 종합주석. 성서교재간행사,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