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읽기 - 소크라테스가 인식한 '신적 사명'의 불완전성과 한계, <소크라테스의 변론>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4.11.19
- 최종 저작일
- 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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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의 비판적 읽기. 2학년 학부생 전공.
북붙 ㄴㄴ. 고전에 대한 필자의 해석 위주. 논리적으로 탄탄해서 칭찬 받고 발표하고 A+ 받음
목차
I 서론
II 본론
1. 신적 사명에 대한 소크라테스의 언급
2. 소크라테스가 인식한 신적 사명의 정당성 분석
III 결론
본문내용
『변론』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소크라테스와 그가 인식한 신적 사명이다. 소크라테스가 생각하는 신적인 사명은 작중 여러 가지 표현으로 등장하지만 거칠게 요약하여 ‘사람들이 무지의 지를 깨닫고, 지혜를 추구하도록 하는 것’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소크라테스는 이 사명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아테네 시민의 증오를 한 몸에 받았며, 결국 재판정에까지 서게 되었다. 그럼에도 그는 마지막까지 신적 사명을 포기하지 않는데, 여기서 신적 사명은 소크라테스의 전 생애를 관통하는 원칙이며 지표이자 소크라테스의 존재 이유라고 말할 수 있다.
『변론』의 많은 부분에서 소크라테스는 이 신적 사명을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는 근거로서 사용한다. 하지만 그 신적 사명의 진위는 텍스트에서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사명이 신으로부터 하달된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지만 실질적으로 그 근거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만일 이 신적 사명이 신의 의지를 포함하지 않는다면, 소크라테스의 변론 가운데 상당 부분은 그 설득력에 있어서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본 보고서는 『변론』을 중심으로 소크라테스가 인식한 신적 사명이 그의 주장처럼 신으로부터 하달된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그 방법으로, 『변론』에서 언급된 소크라테스와 신 간의 연결 통로들을 하나씩 분석함으로써 소크라테스가 인식한 신적 사명의 정당성을 확인해 나간다.
II. 본론
소크라테스가 인식한 신적 사명이 그의 주장처럼 신으로부터 하달된 것인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신적 사명의 하달 과정에 주목해야 한다. 어떤 명령이 하달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발령자와 수명자 간의 접촉이 필요한데, 본 보고서는 발령자라 할 수 있는 신과 수명자라 주장하는 소크라테스의 접촉 루트를 텍스트로부터 찾아내고, 그 루트를 통해 사명의 하달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를 고찰하는 방식으로 논점을 전개해 나간다.
참고 자료
『소크라테스』, 루이-앙드레 도리옹, 김유석 옮김, 이학사, 2009
『소크라테스』, C.C.W. 테일러, 문창옥 옮김, 시공사, 2001
『소크라테스의 삶과 죽음』, 이종훈 편역, 한국학술정보(주), 2012
『에우티프론/소크라테스의 변론/크리톤/파이돈』, 박종현 역주, 서광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