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의 세계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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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문화 전쟁에 한창이다. 경제력이나 군사력만이 그 나라의 앞날을 결정짓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세계 각국들이 앞다투어 각국의 문화를 전파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문화’란, 여러 항목을 포괄하는 말이겠지만, 문화 중 가장 인간에게 영향력을 많이 끼치는 것으로 의식주를, 그 중에서도 특히 인간이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음식문화를 들 수 있다. 결국, 자국의 음식문화를 전파하는 것이 국가경쟁력 강화에도, 해당 국가의 영향력 강화에도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우리나라도 몇 년 전부터 한식을 세계화시키려는 노력을 시작하였는데, 때마침, 궁중음식에 관한 대하드라마 ‘대장금’이 세계적인 한류열풍을 이끌어내면서, 전 세계적으로 한류열풍이 불기 시작하였고, 이것이 외국인들의 한식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증폭시켜 주었다. 문화관광부가 그 당시(2003년 8월) 세계 11개국 3011명을 대상으로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음식이 21.8%로 16%를 차지한 영화, 드라마나 13.5%를 차지한 태권도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 이를 뒷받침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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