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영정과 성산별곡 (식영정과 관련된 인물, 가사, 누정문학 정리)

소개글

누정문학이 발달했던 호남 지역의 대표적인 누정인 식영정과
그에 관한 인물들, 식영정의 대표적인 가사문학인 '성산별곡'에 대한 자료입니다.
화질 좋은 사진자료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목차

1. 식영정의 내력
2. 식영정의 특징과 경치
3. 식영정과 관련된 인물(식영정 사선)
4. 성산별곡
5. 맺으며

본문내용

식영정의 내력
환벽당, 송강정과 함께 정송강유적이라고 불리는 식영정은 원래 16세기 중반 서하당(棲霞堂) 김성원(金成遠)이, 스승이자 장인인 석천 임억령(林億齡)을 위해 지은 정자이다. 식영정이라는 이름은 임억령이 지었는데 ‘그림자가 쉬고 있는 정자’라는 뜻이다.
식영정 바로 옆에는, 송강의 처 외재당숙으로 송강보다 11년이나 연상이었으나 송강이 성산에 와 있을 때 같이 환벽당에서 공부하던 동문 김성원이 자신의 호를 따서 서하당이라고 이름 붙인 또 다른 정자가 있다. 『서하당유고』행장을 보면 「경신 공삼십육세 축서하당우창평지성산 위종노계…(庚申公三十六歲 築棲霞堂于昌平之星山 爲終老計…)」란 기록이 있다. 위 기록에 의하면 김성원이 36세 되던 해(1560년) 식영정과 서하당이 지어졌음을 알 수 있다.

(중략)

1545년 을사사화 때 동생 임백령이 소윤 일파에 가담하여 대윤의 많은 선비들을 추방하자, 자책을 느끼고 벼슬을 사퇴하였다. 그 뒤 임백령이 원종공신(原從功臣)의 녹권을 보내오자 분격하여 이를 불태우고 해남에 은거하였다. 뒤에 1552년 동부승지, 병조참지를 역임하고, 이듬해 강원도관찰사를 거쳐 1577년 62세에 담양부사가 되었다. 천성적으로 도량이 넓고 청렴결백하며, 시문을 좋아하여 사장에 탁월하였다. 성산(식영정)시단을 열어서 김성원, 정철, 고경명 등의 제자들과 수창했는데 성산동 관련 한시문은 500여 편으로 그 작품성이 뛰어나 송강 정철, 서하당 김성원, 제봉 고경명과 함께 '식영정 사선' 이라 불리고 있다.

(중략)

성산별곡
송강 정철이 ‘식영정이십영’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인 성산별곡은 식영정을 대표하는 가사문학으로 손꼽기에 손색이 없는 작품이다. 정철은 우리나라 가사 문학의 대가로서, 숙종 때 김만중이 '서포만필'에서 관동별곡, 사미인곡, 속미인곡을 일컬어 "예로부터 좌해의 참된 문장은 오직 이 세 편뿐"이라며 극찬한 바 있다.
정철의 작품은 주로 그가 관찰사로서 외직을 떠돌 때와 당쟁에 휩싸여 담양의 창평에 은거했던 시기에 지은 것들로 은둔 가사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